"밥부터 생선구이, 술안주까지" HMR의 진화
2017-05-24 10:08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맞벌이와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가정간편식(HMR) 제품도 다양해지고 있다. 흰 쌀밥이 완성되는 햇반은 기본, 국과 탕류부터 손질하기 번거로운 생선구이, 안주까지 등장하고 있다.
24일 농림축산식품부의 가공식품 시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가정간편식(HMR) 출하액은 2011년 1조 1067억원에서 2015년 1조 6720억원으로 오르며 5년새 51.1% 성장했다.
한돈 대표 브랜드 도드람은 본격적인 HMR 시장 공략을 위해 식품 전문 제조 기업 푸르샨식품을 인수하고, 도드람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도드람몰을 통해 본래순대국 원팩 제품과 본래 우거지뼈해장국 등 다양한 국 간편식을 출시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간편한 조리와 장시간 보관 가능한 상온 제품 개발을 통해 '한식 HMR 상온 기술' 역량 확보에 집중했다. 특히, 육수와 건더기의 풍미를 살리기 위해 분리 살균 방식을 적용한 ‘비비고 육개장’은 집에서 직접 만든 육개장의 맛을 구현했다.
대상 청정원에서 지난 22일 첫 선을 보인 안주 제품은 '안주야(夜) 논현동 포차 스타일 3종(무뼈닭발·매운껍데기·불막창)'이다. '안주야(夜) 논현동 포차 스타일'은 제품명처럼 서울 대표 맛집인 논현동 실내포차 안주 스타일을 컨셉으로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