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김동연 경제부총리 등 경제·외교 라인 인선 발표

2017-05-21 11:55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소공원에서 열린 '국민들과 함께하는 개표방송'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등을 비롯해 경제 및 외교·안보 라인 주요 인선안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내각 및 청와대 참모진 주요 인선을 직접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에 김동연 아주대 총장을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인선 이유에 대해 “기획예산처와 기재부의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경제에 대한 거시적 통찰력과 조정능력이 검증된 유능한 경제관료”라며 “지금 이 시기에 경제부총리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청와대 정책실장에는 장하성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를 지명했다.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는 여성인 강경화 유엔(UN) 사무총장 정책특보,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는 정의용 아시아정당 국제회의 공동 상임위원장이 각각 임명됐다.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는 김광두 서강대 경제학과 석좌교수, 외교안보특보에는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 교수와 홍석현 대미특사가 각각 지명됐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9일 오후 서울 세종로공원에서 당선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