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韓 대표단 내일 방중, 美 NSC 아시아 보좌관도 온다"

2017-05-12 17:37
14~15일 이틀간 열리는 일대일로 정상포럼 참석이 목적

사진=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외교부가 14일부터 이틀간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육·해상실크로드) 정상포럼' 참석을 위해 한국 정부 대표단이 13일 방중한다고 밝혔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알고 있기로 박병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을 단장으로 하는 한국 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해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참석한다"고 밝혔다고 연합이 전했다.

겅 대변인은 "양국이 이번 방문일정 등과 관련해 소통하고 있으며 한국 대표단의 이번 방중의 목적은 일대일로 포럼 참석"이라고 소개했다.

또, "전날(11일) 양국 정상이 전화통화로 관련 사안을 언급했다"면서 "한국과 중국은 함께 같은 방향으로 걸어가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하루 빨리 양국 관계가 정상적인 발전 궤도로 돌아오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 미국 대표로는 매슈 포틴저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이 일대일로 포럼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겅 대변인은 이러한 소식을 전하며 "일대일로는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구상으로 중국은 많은 국가의 이번 포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는 러시아·터키·필리핀·이탈리아 등 29개국 정상을 비롯해 130여개 국가 및 지역의 석학, 기업인, 정부관료 등 1500여명이 참석해 일대일로 추진을 위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북한도 중국의 초청을 받아 김영재 대외경제상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