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아세안으로 수출길 여는 '디지털콘텐츠 비즈니스 로드쇼' 개최
2017-04-24 12:00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과 아세안 국가 간의 콘텐츠 교류확대 사업의 일환으로 베트남 하노이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한·아세안 디지털콘텐츠 비즈니스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행사에서는 우리 수출액의 3위을 차지하는 베트남과 이슬람권 진출의 1차 거점이 될 수 있는 말레이시아와의 민관 콘텐츠 교류 확대를 위해 양국 정부와 기업이 참여하는 콘퍼런스와 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한다.
국내 참가기업으로는 아세안과의 비즈니스 성사 가능성이 높은 오콘, 덱스터스튜디오 등 디지털콘텐츠 관련기업 24개사가 참여하며, 아세안 현지에서는 베트남 브이티비(VTV), 말레이시아 아스트로(Astro) 방송사와 베트남 비에텔(Viettel)·비나폰(Vinaphone), 말레이시아 디지(DIGI)·셀콤(CELCOM) 통신사, 그리고 베트남 빈 펄(Vin Pearl)그룹과 말레이시아 겐팅(Genting)그룹, 선웨이(Sunway)그룹 등 각 국별로 50여개의 주요 기업이 참여해 우리기업과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진다.
한국과의 공동제작·투자를 희망하는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모바일 콘텐츠 공동 프로모션, 도심형 가상현실(VR) 테마파크, 현지 디지털헤리티지 콘텐츠 등의 투자유치 쇼케이스가 개최되며, 한국과 아세안 기업간 400여회의 1대 1 매칭의 비즈니스 협의가 진행된다.
또한, 이 로드쇼에서는 말레이시아, 베트남의 정부관계자가 참여해 한국과의 디지털콘텐츠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한국의 미래부와 말레이시아 통신멀티미디어부(KKMM) 간에는 ‘디지털콘텐츠 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하고, 약 40억원 규모의 극장용 애니메이션 공동제작을 최종 합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