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친정으로 돌아온 '야구 여신' 최희…KBS N 스포츠 '2017 프로야구' 대장정의 시작
2017-03-30 00:02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오는 31일을 시작으로 또 다시 7개월의 긴 프로야구 레이스가 닻을 올린다. 국내를 대표하는 중계 프로그램인 KBS N Sports가 차별화 된 프로야구 중계와 리포팅으로 야구 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야구 여신’ 최희가 3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해 탄탄하고 유려한 진행을 예고했다.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는 KBS N Sports ‘2017 프로야구’ 개막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기호, 강성철, 이호근 캐스터, 이용철, 조성환, 안치용, 장성호 해설위원, 최희, 오효주, 이향, 이지수, 안애졍, 조은지, 김보경 아나운서 등이 참석했다.
KBS N Sports는 올 시즌 프로야구의 캐치프레이즈로 ‘대한민국 프로야구의 시작과 끝’을 내세우고, 키워드를 ‘비주얼 크리에이티브’로 제시했는데, 이날 본격적인 기자간담회에 앞서 이향 아나운서와 안치용 해설 위원이 직접 시연했다.
기존의 4D와 다른 점에 대해 이향 아나운서는 “프로야구 중계에만 도입됐다면, 인터랙티브 4D의 경우는 세계 최초로 조작하면서 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원하는 시점과 각도, 확대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BS N Sports는 올해 정확하고 역동적인 프로야구의 중계를 위해 시각적 요소를 강화한 ‘비주얼 크리에이티브’ 구현,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분석을 통계학적으로 제공하는 ‘세이버메트릭스’, 정확하고 깊이 있는 중계를 선보일 해설위원과 아나운서,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아이러브베이스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먼저 이기호 캐스터는 “17년동안 야구를 하면서 캐스터는 해설위원의 조력자다. 올 시즌도 스포츠는 재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정치 때문에 혼란스러울 때 저희 KBS N 스포츠를 보시면 시원하게 뻥 뚫릴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강성철 캐스터는 “깊이 있는 중계와 해설위원 분들을 돋보이게 하는 진행을 하고 싶다”면서 “개인적으로는 야구 팬분들이 보시는 수준이 높아져 매니아층의 수준을 고려해 해설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호근 캐스터는 “저를 막둥이처럼 예뻐해주시는데, 막둥이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캐스터의 신인왕에 도전하겠다”는 소감을 말했다.
‘아이러브베이스볼’에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바로 지난 2013년 시즌이 끝난 후 프리선언을 한 방송인 최희가 3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해 ‘아이러브베이스볼’의 주요 진행자로 프로그램을 이끌 예정이다.
최희는 “3년만에 인사드리게 돼 너무 좋다”며 “예전보다 진짜 많이 좋아졌다고 느껴졌다. 해설위워님들도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는데 너무 든든하더라. 첨단 장비도 생기고 변화하고 있어 올 시즌은 확실하게 달라진 ‘아이러브베이스볼’을 기대하게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이 앞 자리가 달라졌다. 그 만큼 노련한 진행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주말에는 라디오 DJ를 하게 돼 다시 바빠진다. 그래도 어느 하나 소홀하게 하지 않도록 최선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최희는 주중 ‘아이러브베이스볼’을 책임질 예정이며, 오효주와 이향 아나운서는 주말 ‘아이러브베이스볼’의 진행을 맡을 예정이다. 또 이들과 더불어 조은지, 이지수 아나운서가 현장의 생생함을 발 빠르게 전달한다.
한편 KBS N Sports의 ‘2017 프로야구’는 오는 30일 밤 9시 개막 특집방송을 시작으로, 2017년 프로야구 시즌 종료 시까지 중계방송 직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