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0년전 대비 고령자 70%↑...생산가능 인구는 20.5%↑
2017-03-29 08:13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지난해 경기도내 15~64세 사이의 생산가능인구 7명이 65세 이상의 고령자 1명을 부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경기도의 ‘2016년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2016년 경기도 생산가능인구는 945만 6456명으로, 2006년 784만 9276명에 비해 20.5% 증가했다. 반면 고령자 수는 2006년 80만 7582명에서 2016년 137만 4475명으로 70.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생산가능인구가 부양하는 고령자 수를 뜻하는 노년부양비는 2006년 10.3%에서 2016년 14.5%로 증가했다. 이는 2006년에 생산가능인구 10명이 고령자 1명을 부양했다면, 2016년에는 생산가능인구 7명이 고령자 1명을 부양한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2016년 경기도 주민등록인구 중 고령자 비율은 10.8%로 나타났다. 시·군별로는 연천 22.1%, 가평 21.7%, 양평 21.2% 순으로 높고, 오산 7.7%, 시흥 7.9%, 화성 8.3% 순으로 낮았다.
2006년과 비교해 고령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시·군은 하남시로 나타났다. 하남시 고령자 수는 2006년 1만 362명에서 2016년 2만 3306명으로 124.9% 증가했다. 이어 김포 121.6%, 오산 120.5% 순으로 증가한 반면, 연천은 33.7%로 가장 적게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 시·도별 노년부양비는 전남 31.5%, 전북 26.7%, 경북 26.3%로 나타났으며, 평균연령은 세종이 36.8세로 가장 낮고, 전남이 44.5세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