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과 재미가 가득~전국 458 산업관광지, 어디?
2017-03-07 10:00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산업관광지’ 458곳의 정보를 한국관광공사의 여행정보 포털사이트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공개했다.
산업관광은 주로 기업체의 생산현장이나 홍보시설을 비롯해 재래·전통산업, 과거 산업유산 등을 활용한 관광콘텐츠로, 관광객들에게는 배움과 재미가 있는 볼거리·체험거리를 제공하고 기업체나 지역에는 브랜드나 지역산업에 대한 홍보를 통해 새로운 소득을 창출하는 관광콘텐츠로 각광받고 있다.
문체부는 지난해부터 지자체 및 업종 단체 등의 협조를 받아 전국의 산업관광지를 전수 조사한 후 이들 중 색다른 볼거리・체험거리를보유하고 있거나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 산업을 상징하고 대표성이 높은 산업관광지를 중심으로 근대산업유산, 문화콘텐츠산업 등 9개 분야 총 458곳의 관광정보를 공개했다.
현재 ‘에프(F)1963’에서는 공연·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서점과 카페 등도 입점해 관광객들을 맞는다.
인접한 고려제강 기념관에서 철강 선재 산업의 역사를 엿볼 수도 있다.
전남 고흥군의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은 인공위성 발사 현장 견학 프로그램과 함께 8만7000㎡ 부지에 32종의 작동 체험 전시물과 90여 종의 전시품이 마련됐다. 특히 3차원 입체영상관 등이 있어 방문객들이 체험 교육을 즐길 수 있다.
문체부는 올해에도 지자체를 대상으로 ‘우수 산업관광지 기반 조성 공모사업’을 시행한다.
재미있는 문화체험 관광을 선호하는 관광객들의 요구에 부응해 관광시설 등 기반시설(인프라) 중심의 예산 지원 방식에서 콘텐츠 기획·홍보에 대한 지원과 컨설팅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문체부는 앞으로 산업관광지에 대한 소개와 위치, 개장시간, 이용요금, 연락처 등 관광정보를 배포·홍보해 일반인들이 여행을 계획하고, 주요 여행사들이 관련 상품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