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반려견 견주와 함께 뛰어놀아요"… 서울시, 내달 1일 '반려견 놀이터' 3곳 재개장

2017-02-28 08:36

반려견 놀이터 현장.[사진=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건강한 반려견 자연에서 견주와 함께 뛰어놀아요."

서울시가 동절기 동안 휴장했던 '반려견 놀이터'를 내달 1일부터 재개장한다. 대상은 광진구 어린이대공원(구의문 주차장 옆), 상암동 월드컵공원(평화의공원 주차장 옆), 동작구 보라매공원(공원 남단 향기원 옆) 등 3곳이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월요일은 정기 휴장일이다. 시민 이용이 많은 5~8월은 1시간 늦게 문을 닫는다.

이곳에는 동물등록을 마친 반려견과 13세 미만 견주(어린이)의 경우 성인 보호자와 함께 입장해야 한다. 단, 질병감염의 의심이 있거나 사납고, 발정이 있는 반려견 등은 이용이 제한된다.

시는 올해 '반려동물 교실'을 월드컵공원과 보라매공원으로 확대한다. 봄·가을에 각각 한달 간 매주 일요일마다 (사)서울시 수의사회 반려동물행동학연구회 소속 수의사들이 유기예방, 동물등록 및 사육 예절교육 등을 16회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반려견 놀이터 진입로의 야자매트 교체(어린이대공원), 반려견주 휴게시설인 야외파라솔을 교체(월드컵공원)했다. 아울러 폐쇄회로(CC)TV를 증설(보라매공원)하는 등 편의 및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반려견 놀이터의 원활한 운영 차원에서 기간제 근로자 6명을 채용하는 등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자 다각적으로 노력했다"며 "시민과 반려견 모두 행복하고 안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