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굿뜨래 밤, 표고 명품화로 소득증대 주력

2017-02-16 10:39
- 사업비 59억 9110만원 투입...산림작물 생산기반 조성 및 유통구조 개선 나서

▲부여8미(밤이미지)[사진제공=부여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부여군(이용우 군수)은 전국 제일의 밤, 표고 등 명품 임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산림작물 생산기반 조성과 유통구조 개선사업에 들어갔다.

 특히 부여는 차령산맥 주변에 위치하고 있어 일조량이 풍부하고, 산지 대부분에는 게르마늄 성분이 풍부해 영양가가 월등히 높아 임산물 소득증대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군은 총 사업비 59억 9110만원을 투입, 임산물 품질 향상을 통한 임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임산물 생산기반 조성(9종 13억2982만원) △산림작물 생산단지 조성(12개소, 2400만원) △밤나무 토양개량 지원(1,200ha, 4억9966만원) △FTA 대비 밤 수확망 지원(360ha, 7억1880만원) △친환경 임산물 생산단지 조성(2,128ha, 4억2573만원) △표고 자목구입비 지원(170,000본, 2억5568만원) △임산물 표준출하(100개소, 4억1623만원) 그 외 소규모 사업으로 임산물 상품화 디자인 개발, 임산물 유통기반 조성, 수출용임산물 표준출하(1억1250만원) 등 29개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는 임산물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임산물 상품 디자인 개발, 유통기반 조성, 수출 주력 임산물인 밤, 표고 중심의 표준규격 출하사업을 신설하여 본격 수출 확대에 앞장 선다.

 지난해 기준, 부여군 주요 임산물의 생산규모는 밤이 12,156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22%(전국 1위, 생산액 250억원)를, 표고는 2,340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11%(전국 1위, 생산액 180억원)를 각각 점유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국 1위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밤, 표고의 생산 확대는 물론 수출을 통한 소득 증대를 위해 올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특히 임산물의 명품화를 통해 부여하면 밤, 표고를 떠올릴 수 있도록 브랜드 육성에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