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자회사 네이버랩스, 카쉐어링업 진출 모색
2017-01-30 20:29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네이버의 연구개발(R&D) 전문 자회사인 '네이버랩스'가 정관 사업목적에 '카쉐어링(차량공유)' 업종을 넣은 것으로 확인돼 진출 모색 가능성에 무게가 쏠린다.
30일 네이버에 따르면 1월 초 분사한 네이버랩스의 정관 사업목적에 '카쉐어링 및 관련 중개업'과 '자동차 부속품 및 관련 용품의 제조 임대 판매 서비스업'이 명시됐다.
네이버 측은 이에 대해 공간·교통 기술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자는 취지에서 문구를 정관에 넣었다. 당장 특정 사업의 실현 여부를 논하기는 이른 단계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 서비스가 앞으로 10년 이내에 초기 상용화가 될 공산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네이버랩스는 현재 전반적으로 자동 주행이 되지만 비상 상황에서는 인간이 운전에 개입해야 하는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개발해 곧 국내 일반 도로에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
다만 자율주행차 기반의 카쉐어링이 이뤄지려면 이보다 훨씬 높은 수준인 5단계의 자율주행차가 필요하다. 이 단계에서는 인간의 개입·조작이 전혀 필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