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박사모 회원 투신 자살에 대해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안진걸 대변인은 탄핵 반대를 해도 이성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진걸 대변인은 29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박사모 회원 투신 자살에 대해 “이미 국민들로부터 탄핵당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것은 자유지만 탄핵을 반대해도 이성적으로 해야 한다”며 “근거 없는 유언비어를 퍼트려 참가자들을 격앙시키거나 누구라도 극단적인 선택을해서는 안 된다. 합리적이고 평화적으로 의사 표현을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는 성명에서 박사모 회원 투신에 대해 “이 세상에 사람의 목숨보다 더 소중한 가치가 어디 있다는 말입니까”라며 “자신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면서 죽기로 싸워 이깁시다. 진실을 알리고 정의를 세우는데, 죽을 힘을 다하여 싸워야지 자신의 것이든 타인의 것이든 인간의 생명을 경시하는 풍조는 절대 확산되어서는 안 됩니다. 생명을 소중히 여겨 주십시오”라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8시쯤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 6층에서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회원인 조모(61)씨가 투신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