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이주 중 '청와대 압수수색' 시도
2017-01-29 12:08
[사진= 연합뉴스]
특검은 설 연휴가 끝나는 2월 2일~3일께 압수수색을 시도할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다만 청와대 측과 시기 조율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청와대 압수수색 한 번으로 물증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청와대 압수수색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기업 뇌물수수 의혹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비선 진료 등 여러 의혹을 규명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가 그동안 군사시설 보안과 기밀 보안을 이유로 압수수색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쳐 온 바 있다. 이에 특검은 대통령 관저, 의무실, 경호처, 민정수석실, 비서실장실, 정무수석실, 청와대 문서가 저장된 전산 서버 등이 대상으로 한 '외과수술식' 압수수색으로 필요한 자료만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청와대 압수수색을 공개리에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