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남궁곤 前 이대 입학처장 '정유라 특혜' 혐의로 오늘 구속기소

2017-01-29 10:54

남궁곤 전 이대 입학처장[사진= 연합뉴스]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최순실 게이트'를 조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 혐의로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을 29일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10일 구속된 남궁 전 처장의 구속 기간 만료 시간이 다가오며 특검팀은 이날 오후 기소할 예정이다.

남궁 전 처장은 정씨의 '학사 특혜' 혐의 피의자 중 류철균 이화여대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에 이어 두 번째로 기소된다.

남궁 전 차장은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 선발 과정에서 정씨에게 특혜를 줘 합격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면접 평가위원 교수들에게 압력을 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실제 정씨는 면접관들에게 금메달을 보여주는 등 공정성을 해치는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검팀은 남궁 전 처장에 이어 김경숙 전 이대 신산업융학대학장과 이인성 의류산업학과 교수도 금명간 기소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