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을지대 캠퍼스·병원 '착공'…의료 인프라 확충 기대

2017-01-29 11:03

을지대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 조감도.[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의정부시 반환 미군기지에 들어서는 을지대 의정부캠퍼스와 부속병원 건립 공사가 다음달 첫 삽을 뜬다.

의정부캠퍼스와 부속병원 건립은 경기지역 최대 규모에다 반환 미군기지에 대규모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첫 사례여서 주목되고 있다.

을지재단은 다음달 17일 의정부시 금오동 캠퍼스와 부속병원 건립 부지에서 기공식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캠퍼스와 부속 명원은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에세이욘 12㎡에 건립된다.

공사는 쌍용건설이 맡는다. 공사비는 3500억원에 부지 매입비까지 포함하면 6000억원 규모다.

캠퍼스는 2019년 11월, 부속 병원 2020년 10월 완공 목표다.

캠퍼스는 기숙사를 포함해 각각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다.

캠퍼스에는 간호대학과 임상병리학과는 물론 일반대학원, 보건대학원, 임상간호대학원 등 3개 대학원이 들어선다.

부속 병원은 지하 5층, 지상 15층 규모에 1234병상을 갖춘다. 도내에서 가장 많은 병상 규모다.

지하 2∼5층에는 1200대의 주차장이, 지하 1층에는 응급센터와 편의시설 등이 각각 들어선다.

지상 1∼5층은 외래, 6∼12층은 입원 병동으로 각각 이용된다. 나머지는 교수 연구실 등으로 사용되며, 2개의 옥상정원도 조성된다.

별관에는 25m 길이 5레인을 갖춘 수영장과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등을 마련해 주민 편의·접근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