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경제지표 부진에 지수별 혼조..나스닥은 사상 최고 종가
2017-01-28 08:07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지수별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일비 7.13포인트(0.04%) 하락한 20,093.7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1.99포인트(0.09%) 내린 2,294.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60포인트(0.10%) 오른 5,660.7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랠리로 인한 부담과 경제지표 부진이 투심을 압박했다고 설명했다.
2016년 연간 경제성장률은 1.6%로 2011년 이후 가장 낮았고 11년째 연간 3.0%를 넘어서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을 2% 내외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4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연율 2.2% 올랐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연율 1.3%로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하회했다.
다만 미시간대가 집계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1월에 98.5로 전망치를 상회했다. 트럼프 취임에 따른 재정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개별주로는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4분기 예상을 하회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1.4% 내렸고 스타벅스는 올해 매출 전망치를 하향하면서 주가가 4%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