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이후 유망주] 이노션, 1분기부터 수익개선 이뤄질까?
2017-01-27 13:10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4분기 부진한 실적을 나타낸 이노션이 올해 1분기들어 실적 반등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이노션은 26일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3080억원, 영업이익 31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 11% 하락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162억원으로 40%가 급감했다.
이같은 실적부진은 완성차 국내공장 파업과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의 소멸로 인한 신차 판매부진이 이유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1분기부터 이노션의 실적은 개선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완성차 파업 및 개소세 관련 악재는 각각 올 1분기와 3분기부터 소멸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또 제네시스 G80과 G90 출시로 인한 신차 효과와 완성차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 대행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실적 개선세는 진행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은 4154억원, 121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2%, 15.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요 고객사의 프리미엄, 친환경차 출시에 따른 공격적 마케팅이 예상되고, 미국 기아차의 광고 제작을 대행하면 매출총이익이 연 4000만 달러가 늘어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부정적인 이슈가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된 데다 디지털 기업 M&A를 통한 비유기적 성장이 기대되므로 실적은 점차 개선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