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영, kt와 ‘2년 15억원’ 잔류…FA 시장 마감
2017-01-26 17:00
kt는 26일 “FA 이진영과 계약기간 2년, 총액 15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5시즌을 끝으로 LG 트윈스를 떠나 kt 유니폼을 입은 이진영은 지난 시즌 1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2(123안타) 10홈런 72타점을 기록하며 베테랑의 품격을 선보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을 생애 세 번째 FA 자격을 얻은 이진영은 kt 구단과 계약 조건을 두고 이견을 보이며 합의가 늦어졌다.
임종택 kt 단장은 “베테랑 이진영 선수와 다시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프로 경험이 풍부한 선수인 만큼 경기뿐 아니라 생활면에서 후배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진영도 FA 계약을 마친 뒤 “구단과 감독님이 기대하시는 대로, 책임감 있게 팀 분위기와 후배들을 잘 이끌고 팀이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진영은 미국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오는 31일 선수단과 함께 출국한다.
이로써 2016년도 FA를 선언한 선수들의 거취가 모두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