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후 첫 결산실적 발표…작년 매출 2946억 '선방'
2017-01-24 19:00
영업손실 304억…전년보다 85% 줄어
CMO 사업 매출 2272억 덕 대폭 성장
"공장 가동률 증가…실적 더 좋아질 것"
CMO 사업 매출 2272억 덕 대폭 성장
"공장 가동률 증가…실적 더 좋아질 것"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삼성의 바이오 계열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목표치를 웃도는 2946억원의 매출을 거두었다. 영업손실은 대폭 줄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6년 매출이 2946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회사에 따르면 당초 경영목표를 뛰어넘는 성과다. 이는 지난해 11월 상장 후 첫 경영실적 공시다.
영업손실은 304억원으로 집계됐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실적을 반영했던 2015년 실적과 비교하면 영업손실은 85% 감소한 것이다.
순이익은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법 자회사 전환에 따라 일회성 이익으로 반영한 2조642억원을 제외하면, 1768억원 적자로 나타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올해는 1공장이 풀 가동되고 2공장 가동률도 점차 늘어 CMO사업 실적은 지속해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3공장은 현재 60% 이상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말 기계적인 완공을 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