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채무로 지연됐던 9개 도로노선 본격 추진...452억 투입
2017-01-24 09:35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용인시는 과도한 채무로 사업이 중단됐거나 지연되는 등 차질을 빚었던 도로노선 9곳 9.3km에 대해 올해 452억원을 투입해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채무제로화로 얻은 재정 여유분을 시민생활과 직결된 부분에 우선 투자한다는 방침에 따라 시민불편이 많은 도로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대상 노선은 신설 3개를 비롯해, 중단됐던 노선 2개, 지연된 노선 4개 등이다.
올해 새로 착수하는 노선은 △기흥구 하갈동 고려물류~하갈 교차로간 920m △기흥구 공세동 고매IC~코리아CC간 1.1km △양지면 남곡2리 국도42호선~은이성지 입구까지 400m 등 3곳에 총 2.42㎞이다. 주변 연결도로 확장이나 개설 등으로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조속히 추진이 필요한 노선이다.
공사 착공이 늦어졌던 △처인구 유방동 국도45호선~지방도321호선간 2㎞ △기흥구 보정동 소실마을 일대~구성역사간 458m는 올해 착공하고, 장기간 진행 중인 △마성IC 접속도로 개설 △신갈~수지간 도로 확·포장공사 등 2개 노선은 공사진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채무제로화로 얻은 재정여유분은 시민불편을 해소하는 부분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에 따라, 시급한 도로사업을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사업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