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국세청 별관 자리에 시민공원
2017-01-24 11:15
서울시·대한성공회 시민광장 조성에 합의...25일 박원순 시장과 김근상 대한성공회주교 협약 체결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덕수궁 인근 옛 국세청 별관 부지와 인근 대한성공회 앞마당이 시민광장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서울시는 약 2000㎡에 이르는 이 일대를 시민광장으로 조성해 2018년 하반기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와 대한성공회가 2년 동안 협의를 해온 결과 오는 25일 서울시청에서 박원순 시장과 김근상 대한성공회주교가 협약을 체결한다.
시는 국세청 별관 철거를 위해 소유자였던 국세청과 협의해 2014년 국세청 별관 부지와 청와대 사랑채 내 서울시 부지 교환을 결정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대한성공회와 실무협의를 통해 조성범위·유지관리·운영방법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한다.
이번 시민광장 조성은 시가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의 잔재였던 옛 국세청 별관 건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를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세종대로 일대 역사문화 특화공간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사업 내용은 지상에는 시민광장을 조성하고, 지하에는 서울도시건축박물관을 만드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하부에 조성된 지하 보행로는 서울도서관·시민청·시청역 등과 바로 연결된다.
<관련기사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