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차기 우리은행장 결정
2017-01-24 07:26
이광구·이동건·김승규 3파전
우리은행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23일 임추위를 열고 6명의 차기 행장 후보자 면접을 통해 후보를 6명에서 3명으로 압축했다. 이광구 행장과 이동건 영업지원그룹장, 김승규 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등 3명을 차기 행장 후보로 선정했다.
임추위는 오는 25일 오전 세 후보에 대한 최종 심층면접을 진행한다. 최종 후보가 확정되면 차기 행장에 대한 사외이사들의 의견을 모은 뒤 이사회를 열고 차기 행장을 내정할 방침이다.
후보로 선정된 이광구 행장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 행장은 재임 2년 동안 건전성과 수익성 개선 등을 가시적으로 이뤄내면서 민영화를 성사시켰다.
이동건 그룹장도 유력 후보군이다. 이광구 행장 전임인 이순우 행장 시절 수석부행장을 역임해 차기 행장 후보로 꾸준히 언급된 인물이다.
김승규 전 부사장은 세 후보 중 유일하게 전직 인사다. 김 전 부사장은 우리금융지주 전략·재무담당 부사장, 우리은행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우리투자증권을 NH농협금융지주에 매각 작업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