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수청, 항로표지시설 확충에 55억 원 투입
2017-01-24 00:44
상반기 60% 예산 조기투입, 안전한 바닷길 조성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동해안 해역의 안전한 바닷길 조성과 등대문화 공유를 위해 총사업비 55억 원을 투입해 관내 항로표지 시설 확충 및 국립등대박물관 활성화 용역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주요사업으로는 어선 입출항 안전을 위해 청진1리·삼정항에 방파제 등대2기를 신설하고, 울릉도 도동항을 이용하는 선박이 짙은 안개로 항 입구를 식별하지 못하는 운항제한을 해소하고자 전파를 이용한 항로표지(레이콘)를 설치해 안전항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노후된 항로표지 점검용 선박을 대체할 선박건조 사업을 올해 안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유일의 등대전문 박물관인 국립등대박물관을 등대문화 콘텐츠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한 ‘타당성 및 기본조사’를 실시해 등대 고유의 특화된 가치를 활용한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한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안전한 바닷길을 만들기 위한 올해 항로표지시설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며, 항해에 위험이 되는 요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박이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는 해상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