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장 후보 이광구·김승규·이동건으로 압축
2017-01-23 17:25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민선 1기' 우리은행 차기 행장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다.
우리은행은 23일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가 6명의 차기 행장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진행하고 이광구 행장과 이동건 그룹장, 김승규 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등 3명을 차기 행장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차기 행장에 지원한 10명의 후보군에 대한 평판 조회를 외부 서치펌(헤드헌팅업체)에 의뢰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후보군을 압축했다. 이 결과 지난 19일 6명으로 추려진 우리은행장 후보는 다시 이들 3명으로 재압축됐다.
이동건 그룹장도 유력 후보로 꼽힌다. 이광구 행장 전임인 이순우 행장 시절 수석부행장을 역임해 차기 행장 후보로 꾸준히 거론된 인물이다.
세 후보 중 유일한 전직 인사인 김승규 전 부사장은 우리금융지주 전략·재무담당 부사장, 우리은행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다. 우리투자증권을 NH농협금융지주에 매각 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