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스타 영상] '다방의 푸른 꿈' 김시스터즈 김민자, 50여년 만에 '다방의 푸른 꿈'으로 공연

2017-01-23 17:05

[사진=다큐멘터리 '다방의 푸른 꿈' 메인 포스터]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음악 다큐멘터리 ‘다방의 푸른 꿈’이 김시스터즈의 김민자가 50여 년 만에 ‘다방의 푸른 꿈’을 다시 불렀다.

영화 ‘다방의 푸른 꿈’(감독 김대현·제작 인디라인·배급 스토리 너머 아이 엠)은 국민 가수 이난영과 천재 작곡가 김해송의 딸 김숙자, 김애자와 함께 이난영의 조카인 김민자로 구성된 국내 최초 걸그룸의 성공 신화를 다룬 음악 다큐멘터리.

영화 개봉과 함께 한국을 찾는 김시스터즈의 막내이자, 이난영의 조카인 김민자의 ‘다방의 푸른 꿈’ 공연 영상이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김민자의 ‘다방의 푸른 꿈’ 공연 영상은 지난 2016년 8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주최 ACC월드뮤직페스티벌로 한국을 방문한 김민자가 홍대 클럽데이에 참석해 클럽 에반스에서 펼친 무대다.

50여년 만에 '다방의 푸른 꿈'을 다시 부르는 김민자[사진=해당 영상 캡처]


“내뿜는 담배연기 끝에 희미한 옛 추억이 풀린다”라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는 김민자는 한 여인의 그리움이 가득한 재즈 음악의 분위기를 한껏 담아내며 무대를 사로잡는다. 또한, 김민자의 남편 토미 빅이 옆에서 연주를 하면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펼치는 공연은 70대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열정적인 모습이 인상적이다.

‘다방의 푸른 꿈’은 1939년에 발표된 가수 이난영의 대표곡으로 당시 많은 인기를 얻은 노래. 1970년 김시스터즈가 ‘어머니를 추모한 김시스터즈 가요집’에 수록하기도 해 그 의미가 각별한 곡이다.

영화 ‘다방의 푸른 꿈’의 제목이자, 남다른 의미를 가진 노래를 50여 년이 지난 뒤, 김시스터즈의 막내 김민자가 한국에서 다시 부르는 이번 영상은 소울 넘치는 무대로 세월 앞에서도 변치 않는 음악과 삶에 대한 울림으로 잔잔한 감동이 느껴진다. 재즈 풍으로 부르면서 다양한 애드리브를 펼쳐 관객들의 환호를 받으며 무대를 즐기는 모습은 김시스터즈의 모습 그대로인 것.

김시스터즈의 막내 멤버 김민자의 소울 넘치는 공연 영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다방의 푸른 꿈’은 김시스터즈가 국내 최초 걸그룹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놀라운 성공 신화를 다루고 있는 작품으로. 오는 1월 2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