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 미얀마 곡물 사업 본격 확대
2017-01-22 10:05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포스코대우가 곡물사업 확대로 미래 신성장 동력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포스코대우는 최근 미얀마 정부로부터 미곡종합처리장(RPC) 건설 및 운영을 위한 투자 승인을 획득하고 곡물사업 중장기 발전 전략에 따른 곡물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미곡종합처리장은 벼를 수확한 후 건조, 저장, 도정, 검사, 판매를 일괄 처리하는 시설로, 포스코대우는 11년 미얀마 시장 개방 초기부터 동 사업 추진을 위해 원료 수급과 수출 물류에 적합한 건설 부지 확보를 추진해왔다.
포스코대우는 미곡종합처리장을 2018년 내 완공해 트레이더의 단계를 넘어 미얀마 장립종 쌀 생산자로서 EU, MENA, 아프리카, 중국, 러시아 등으로 곡물 거래 시장을 한층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대우는 중장기 곡물 사업 발전 전략에 따라 △ 농산물을 직접 생산하는 농장형 △ 건조, 도정 등의 작업을 진행하는 가공형 △ 농산물의 저장과 트레이딩 거점을 운영하는 유통형으로 구분해 단계별로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곡물 사업의 밸류체인을 통합할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대우는 농장형 인프라 확보의 일환으로 2011년부터 인도네시아에서 팜농장을 개발 중이며 금년 내 팜유의 상업생산과 수출을 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세계 주요 곡창지대 및 항만 지역을 중심으로 곡물 저장과 선적을 위한 유통형 인프라 확보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