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H더불어하나’ 행사 개최

2017-01-21 10:35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현대제철은 지난 17일부터 2박3일간 제주도에서 임직원과 고객사 자녀, 장애 중·고생 각각 30명이 참석하는 ‘H더불어하나’ 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행사는 현대제철과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주관으로 3년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회사 임직원 자녀뿐 아니라 고객사 임직원 자녀들도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평소 혼자 장거리 여행이 어려운 장애인 청소년들의 바람을 반영해 올해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제주도를 방문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청소년들은 시장 구경을 하며 간식도 서로 먹여주고 수목원에서 사진촬영 미션을 수행하는 등다양한 활동을 통해 의견을 나누며 활발히 소통했다고 현대제철 측은 전했다.

이번 여행에 참가한 이원민(수내중·15)양은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하는 여행은 처음이라 설레는 한편 걱정도 많이 됐지만 친구들과 함께 많은 얘기를 나누다 보니 2박3일이 금방 지나갔다”며 “장애를 가진 내 짝꿍은 나처럼 예쁜 것을 좋아하는 평범한 사춘기 소녀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회사의 비전인 ‘철, 그 이상의 가치 창조’ 달성을 위해 ‘H더불어하나’와 같은 새로운 방식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