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과서 국정화 중단 촉구 결의안' 국회 통과

2017-01-20 15:42

2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중ㆍ고등학교 역사교과서의 국정화 추진 중단 및 폐기 촉구 결의안이 통과되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국회가 20일 열린 본회의에서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의 국정화 추진중단 및 폐기 촉구결의안'을 재석의원 220명 중 찬성 131명, 반대 87명, 기권 2명으로 통과시켰다. 

이 결의안은 지난해 11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대표 발의해 162명 찬성을 받아 제출했으며,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의원이 퇴장한 가운데 야권 주도로 처리돼 본회의에 상정됐다. 

결의안은 정부가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중단하고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인 최순실씨가 국정화 추진에 개입했는지 수사해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