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신 위해 결단 해달라"…문체부 직원들, 조윤선 장관에 사퇴 건의
2017-01-20 15:15
조 장관, "깊이 생각해본 뒤 거취 정하겠다" 밝혀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문체부 직원들이 '블랙리스트' 작성·관리 의혹을 받고 있는 조윤선 장관(51·사진)에게 사퇴를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서울경제에 따르면, 최근 일부 문체부 직원들은 조 장관에게 조직 쇄신을 위해 결단을 내려줄 것을 주문했고, 이를 전달 받은 조 장관은 "깊이 생각해본 뒤 거취를 정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문체부 직원들은 조 장관에 대한 특검의 구속영장 청구, 법원의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 등에 상관없이 국회를 중심으로 장관 해임안까지 거론되자 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장관은 현재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있으며, 구속 여부는 오늘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