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난해 12월 산업생산 증가율 6.0%로 둔화(속보)

2017-01-20 11:12
12월 소매판매 10.9%↑, 1~12월 고정자산투자 8.1%↑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의 지난해 12월 산업생산과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이 둔화세를 보였다. 반면 같은 기간 소매판매 증가율은 가팔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6.0% 상승했다. 이는 전월의 6.2%는 밑도는 수치다. 앞서 시장은 지난 달 산업생산 증가율이 6.3%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12월 소매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10.9% 상승하며, 전달 상승률인 10.8%를 웃돌았다.

고정자산 투자는 지난 해 1~12월까지 모두 8.1% 상승하며, 1~11월 상승률인 8.3%를 밑돌았다. 1~12월 민간 고정자산투자는 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중국의 지난 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8%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앞서 시장이 예측한 6.7%를 웃도는 수준이다. 중국은 앞서 지난 해 3개 분기 연속 경제성장률 6.7%를 기록했다.

이로써 중국의 지난 한해 GDP 성장률은 6.7%를 기록하며 지난 1990년 이후 26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