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공항 리무진버스 요굼 1000원 인하… 가족할인제도 전 노선으로 확대

2017-01-20 11:08

   서울시내~인천공항 고급형 공항리무진버스 노선 현황[표=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에서 인천공항을 오가는 리무진버스 요금이 1000원 내렸다. 또 미성년자를 동반한 직계 3인 이상 가족 이용 시 1인은 무료로 탑승할 수 있는 '가족할인제도'가 인천공항 방면의 버스(일반형 포함) 전체 노선으로 확대된다. 인천공항 이용자들의 승용차 이용수요를 버스로 유도키 위한 취지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첫차부터 공항버스 요금 인하 및 할인제도 확대 시행을 위한 공항버스 요금 변경신고를 수리하고 교통카드 단말기 개선 등이 시행됐다.

대상은 서울~인천공항간을 운행하는 고급형 공항버스 18개 노선이다. 예컨대 6005 등 16개 노선이 1만5000원→1만4000원, 6100·6103 2개 노선은 1만6000원→1만5000원으로 각각 조정했다. 단, 현금 승차의 경우 기존요금이 적용된다. 아울러 운송수지가 적자인 6701·6702·6703·6704·6705 5개 노선은 제외됐다.

김태명 서울시 버스정책과장은 "선후불 교통카드로 서울면허 택시에서 공항버스를 환승해 인천공항을 왕래할 때 최고 2000원의 공항버스 요금이 할인되는 제도가 2010년부터 시행 중이니 많은 활용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