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공식 취임을 하루 앞두고 19일 워싱턴에 입성했다. 그는 지지자들에게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워싱턴에 도착한 트럼프는 우선 알링턴 국립묘지로 이동해 참배한 뒤 링컨 기념관에서 열리는 환영 콘서트에 참석해 약 5분간의 짧은 연설을 전했다.

트럼프는 “우리의 여정은 18개월 전부터 시작됐다”며 “우리는 벌어지고 있는 일을 가만히 보고 있는 데에 지쳤다. 이제는 변화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 기간 중 나는 잊혀진 사람들을 불러냈다. 이제 여러분은 더 이상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분명히 말할 수 있다. 더 이상은 잊혀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움직임이 시작됐다. 이제 세계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움직임이 시작될 것이다. 무척 특별할 것이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움직임이 시작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는 “미국에 일자리를 다시 들여올 것이며 훌륭한 군대를 만들고 튼튼한 국경을 만들 것이다. 수십 년 간 보지 못했던 변화가 만들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세계 모든 나라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 우리는 특별한 일을 해냈다"며 지지자들과 함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말을 전하며 연설을 마쳤다.

하루 뒤인 20일 트럼프는 국회 의사당에서 존 로버츠 대법원장 앞에서 대통령 선서를 읊음으로써 45대 미국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