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캡슐 호텔 '다락 휴(休)', 20일 인천공항에 오픈

2017-01-20 07:37
60개실 확보…스마트 서비스도 도입

인천공항 내 캡슐 호텔 '다락 휴' 외부 전경. [사진=국토교통부]


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국토교통부와 인천공항공사는 20일부터 인천공항 교통센터 1층에 국내 최초의 캡슐 호텔인 '다락 휴(休)'를 오픈했다.

이 캡슐 호텔은 24시간 운영 공항인 인천공항 내의 환승·심야 여객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개발됐다.

다락 휴는 교통센터 1층 동·서편 양쪽에 각 30개실 등 총 60개실(4가지 타입)로 구성된다. 이용료는 객실 타입 별로 다르지만 시간당 7000원~1만1000원(부가가치세 별도, 최소 3시간 단위 이용) 수준이다.

운영은 CJ푸드빌과 호텔전문 경영사인 워커힐호텔(SK네트웍스 워커힐)이 맡으며, 약 40억원이 투입된다.

이 캡슐 호텔에는 스마트 서비스도 도입된다. 사물 인터넷(loT)을 접목시킨 '키리스(Keyless)' 시스템을 통해 예약 및 체크인·아웃을 비롯, 조명 및 온도 조절까지 모든 서비스를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신소재 기술 등을 활용한 소음차단 시스템을 구비해 여객들이 오가는 공항 내에 있음에도 불구, 소음 수준을 40db 이하로 유지해 정숙함과 쾌적함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캡슐 호텔의 도입으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환승 여객들과 지방 여객들의 편의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