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코딩 없는 프로그램 자동개발 기술 'MDD'로 프로젝트 400개 돌파
2017-01-19 14:03
LG CNS는 19일 GS리테일 영업시스템, 노벨리스 북미공장 생산관리시스템 등이 프로그램 자동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됐다고 밝혔다. GS리테일 시스템 구축은 LG CNS가 프로그램 자동개발 기술인 MDD(Model Driven Development)방식으로 진행한 400번째 프로젝트가 됐다.
LG CNS는 2002년 프로그램 자동개발 방식인 MDD 기술 연구를 시작해, 2003년도부터 지금까지 15년간 다양한 산업에 적용했다.
이 프로그램 자동개발 방식 MDD는 개발 플랫폼의 안정성, 시스템 개발 및 운영의 용이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2014년 LG그룹차원에서 표준 프로그램 개발 방식으로 채택됐다. 현재 LG전자, LG화학 등 LG 계열사를 포함 대내외 사업에 걸쳐 407개 IT 시스템 개발에 사용 중이다.
코딩 없는 개발 방식인 MDD는 IT서비스 업계의 프로그램 개발 방식에 일대 혁신을 가져왔다. MDD는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요구에 맞춰 신규 사업 확장이나 신속한 서비스, 그리고 상품 출시를 위해 필요한 도구로 전 산업의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 대세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MDD는 금융 IT 대형 프로젝트 구축을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기여하고 있다. 복합한 프로그램 소스 수정 없이 시스템에 빠르게 대응하게 함으로써 IT 기술로 급변하는 금융산업에 선제적 대응하는 미래 경쟁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LG CNS는 2013년 국내 최초로 은행권에 자바(JAVA) 기반 프로그램 자동개발 방식 MDD로 JB금융그룹 전북은행 차세대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적용한 바 있으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2월 JB우리캐피탈에 이어 11월 광주은행 차세대 시스템을 연달아 구축했다.
통상적으로 차세대 시스템 구축에 약 25개월이 소요되는 것에 비해 광주은행 차세대 시스템은 구축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약 16개월 만에 성공적으로 개통하여 주목 받았다.
LG CNS는 현재 MDD 방식으로 카카오 인터넷 전문은행, KB국민카드 대행시스템, 교보생명 차세대 등 대형 금융사에 MDD 적용 차세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LG CNS는 이달에 사업자가 선정되는 산업은행 차세대 시스템 사업에도 이번 MDD 기술을 제안할 예정으로, 2017년 발주되는 금융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에 적극 적용할 계획이다.
LG CNS MDD는 △업무 흐름도에 따라 프로그램 소스 코드를 100%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술력 △프로그램 100% 자동 생성에 따라 기술 수준이 다른 개발자에 대한 의존도를 절대적으로 줄여 시스템 품질 상승 △전문적인 프로그램 언어를 몰라도 비즈니스 추가 요구사항 반영이 가능해 유지보수가 편리 △MDD로 구축된 업무 설계도를 자산화함으로써 업무 설계도의 재활용·판매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LG CNS 프로그램 자동개발 기술은 중동 바레인 온라인 법인등기시스템 전자정부 구현에도 적용되어 사용 중에 있다.
이재성 LG CNS 금융·공공사업부 전무는 "LG CNS는 한국 소프트웨어 발전을 위해 앞선 프로그램 자동개발 기술력을 시장에 적극 확산할 계획이며, 국내외 다양한 산업으로 지속 확대 추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