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수청, 2017년 한ㆍ중 국제여객선 안전관리계획 수립 시행

2017-01-19 08:15
해양사고 예방 위해 척당 연 2회, 선령 25년 이상 선박 연 4회 안전점검 실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지방해양수산청(청장 임현철)은 한 해 약 100만명이 이용하는 한․중 국제여객선(10척)에 대한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한다고 밝혔다.


인천해수청은 한․중 국제여객선에 대한 안전관리를 위해 상․하반기(3월, 9월) 정기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선령 25년 이상선박(2척)에 대해서는 연 4회(매 분기)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노후선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

한․중 국제여객선 항로


또한 선사 안전관리책임자를 대상으로 연 2회 간담회를 개최하여 안전점검 결과 및 정부의 안전정책을 공유하는 등 사업자의 안전의식을 제고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5년간 한·중 국제여객선과 관련된 중대 해양사고는 없었으나 기관고장 등으로 운항이 지연되는 사고가 15건 발생함에 따라 각종 설비의 계획정비 이행 실태 및 육상 정비지원 체계 등 기관사고 예방 분야에 중점을 두고 안전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선박 복원성 유지, 화재예방, 무리한 운항금지 등 선박안전관리 시행 여부를 집중 점검 하고 만약의 사고에 대비하여 사고유형별 비상대응절차에 따른 비상훈련 실시 등 선박의 비상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점검도 강화할 것이다.

또한, 중국 정부와 연 1회 점검관을 상호 파견하여 합동점검을 실시함으로써 양국간 점검편차를 해소하고 긴밀한 협력관계 유지를 통해 국제여객선의 안전을 확보하는 계획도 포함되었다.

명노헌 인천해수청 선원해사안전과장은 “다중이 이용하는 국제여객선에 대한 선사의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도록 유도하여 사소한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