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첫사랑' 왕빛나, 악역에 대한 솔직한 생각 "나름대로는 정말 행복해…진실성을 봐달라"
2017-01-18 12:56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왕빛나가 ‘다시, 첫사랑’ 속 백민희 역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왕빛나는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 식당에서 열린 KBS2 저녁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극본 박필주 / 연출 윤창범)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안 나오면 드라마가 끝나기 때문에 제가 끝까지 나와서 또다른 사건을 막고 풀고 하는 과정에서 미움을 받는 게 제 역할”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사건 사건 마다 수습하고 그때마다 덮으려고 머리를 굴리고, 그렇게 사건이 정리가 될 것 같은데 작가 선생님의 스토리가 기대된다. 매번 대본 나올때마다 긴장되고 기다리게 되더라”며 “제가 악역이고 시청자 분들께서 보시기에 저만 아니면 다 행복할 것 같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저는 제 나름대로 정말 행복하다. 저도 제가 하는 행동과 제가 하는 생각이 옳고, 맞다고 생각하고 이렇게 되면 잘될거라 생각하고 연기한다. 그렇기 때문에 제 진실성을 봐주신다면 더 재밌게 봐주실거라 생각한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한편 ‘다시, 첫사랑’은 첫사랑에 갇혀 사는 남자와 첫사랑을 지운 여자가 8년 만에 다시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 KBS2에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