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故 김수남 사진작가 작품' 고향에 기증
2017-01-16 18:10
사진 146점, 유품 62점 기증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 출신으로 우리나라 대표적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인 ‘고(故) 김수남 작품 기증식’이 16일 오후 제주도청 제1청사 로비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증받은 작품들은 사진 146점과 고인의 유품 62점이다. 기증식은 지난해부터 고인의 사진작품을 도에 기증하겠다는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마련됐다.
원 지사는 “제주출신 작가들이 자유롭게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중”이라며 “앞으로 제주의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이 작품들을 잘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작품들은 기증식이 열린 제주도청 제1청사 로비에서 15일간 전시될 예정이며, 이후 오는 7월 완공 예정인 가칭 ‘제주작가 전시관’에서 전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기증될 사진 146점은 한국의 굿과 시베리아에서 적도까지 아시아 샤머니즘의 다양한 지역 민족들의 삶과 샤머니즘을 담고 있는 유작으로 학술적으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