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이재용 구속영장… 삼성전자 잇단 악재에 하락
2017-01-16 17:26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지난주 사상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삼성전자가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이슈와 외국인들의 팔자행진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2.14%(4만원)하락한 183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들이 '팔자' 행진을 이어간 반면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에 나섰으나 하락세를 멈추지 못했다.
이날 주가 하락은 그간 가파른 주가상승으로 피로도가 쌓인데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날 오후 이 부회장을 뇌물공여와 횡령, 위증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하락폭도 확대됐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 구속영장 청구 결정이 단기적으로 국내 증시와 삼성전자 주가에 단기적인 영향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그간 주가가 급등했던 이유가 철저한 실적개선이 바탕이 됐고, 올해 상반기까지 반도체 부문의 강세가 예상되면서 주가 급락은 매수 기회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