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롯데그룹株 사드·특검수사확대에 하락 마감
2017-01-16 17:27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롯데그룹주가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구체화와 특검의 수사확대 소식에 하락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쇼핑은 전 거래일 대비 0.93% 하락한 21만4000원을 기록했다.
롯데손해보험(-1.21%)과 롯데케미칼(-0.64%), 롯데제과(-0.29%), 롯데하이마트(-0.24%), 현대정보기술(0.52%) 등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롯데칠성(1.28%)과 롯데푸드(0.64%)는 상승했다.
이날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사드 부지 확보를 위한 교환계약이 계획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관련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나 약간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군은 사드가 배치될 경북 성주군 롯데스카이힐골프장(이하 성주골프장)을 남양주의 군용지와 교환하는 계약을 두고 성주골프장을 소유주인 롯데 측과 협의 중이다.
롯데그룹은 중국이 지난달 외국기업 가운데 롯데에 대해서만 전방위 조사를 하자 협의에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이 조만간 SK와 롯데 등 대기업으로 뇌물 의혹 수사를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도 롯데그룹주에 부담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