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위상 높아지는 여성어업인
2017-01-16 16:18
5년마다 '여성농어업인 육성법'이 발표된 바 있지만, 농업에서 분리해 여성어업인을 위한 정책 추진과제가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수부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여성어업인은 6만4000여 명으로 전체 어업인의 절반을 차지한다. 또 어촌 인구 가운데 여성의 비중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사회적·경제적 위상은 여전히 높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수산물 유통·가공업에 종사하는 여성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해 어업인의 정의를 가공·유통분야에 종사하는 '수산인'으로 확대 적용하고, 여성어업인의 교육훈련 및 고충상담을 담당할 지원센터를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또 업종별로 여성어업인 단체 설립 및 어촌계 여성임원 할당제 도입을 추진하고 수협 내 여성조합원 및 임원 비율을 늘릴 방침이다.
이밖에도 출산 전후 어업활동을 대신해주는 '어업 도우미' 지원도 추진하는 한편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한 '찾아가는 학부모 교실' 등 복지서비스도 확충될 전망이다.
서장우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우리 어촌의 중요한 구성원인 여성어업인의 전문성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여성어업인 육성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상 및 편집 = 배군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