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정호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 반환된 주식이 35억4534만9000주로 전년(22억989만6000주)보다 60.4%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작년 보호예수해제 규모는 최근 5년 중 최고치다.

시장별 해제 물량은 유가증권시장이 21억8724만9000주로 전년 대비 82.4% 증가했고, 코스닥시장의 경우 13억5810만주로 34.3% 증가했다.

지난해 보호예수가 풀린 상장사는 모두 348개사로, 전년(282개사)에 비해 23.4% 늘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가 84개, 코스닥시장 상장회사가 264개로 각각 전년 대비 9.1%, 28.8%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보호예수 해제 물량 상위 5개 상장사는 대한전선(6억7246만6000주), 하나은행(구 외환은행·5억5500만9000주), 팬오션(3억4000만주) 미래에셋생명보험(6683만주), 대양금속(5119만1000주)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우리손에프앤지농업회사법인(1억1265만7000주), 액션스퀘어(8335만주), 웨이포트유한공사(3981만주), 코데즈컴바인(3759만1000주), 지엠알머티리얼즈(3620만7000주)순이었다.

보호예수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하거나 인수·합병, 유상증자가 있을 때 최대주주 등이 보유한 주식을 일정기간 동안 매도하지 못하도록 의무적으로 보유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