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호국보훈정신 강화…인천보훈지청 보훈과 정지영
2017-01-16 13:25
2016년 한 해를 되돌아보면, 참으로 국내외적으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특히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는 굵직굵직한 국제적 사건들이 화제에 올랐는데, ‘브렉시트 결정’과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그 예다. 대다수 전문가들이 영국의 유럽연합 잔류 결정과 힐러리 클리턴의 대통령 당선을 예상했으나 결과는 그 반대였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미국 대외정책의 변화를 비롯하여 미ㆍ중 관계의 변화 조짐, 북한의 한미동맹 해체를 위한 핵미사일 위협 등이 우리나라 정세의 불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즉, 2017년 정유년은 한마디로 불확실성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이런 불안한 상황에서 대한민국 국가안전보장과 북한의 무력도발에 대한 대비를 위해서는 국방력을 강화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통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는 ‘군사적 대비’도 중요하지만, ‘비군사적 대비’ 또한 군사적 대비에 준하는 중요성을 가진다.
‘비군사적 대비’란 국군을 중심으로 외부의 무력침략을 방어하는 ‘군사적 대비’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군을 중심으로 하는 방위활동을 제외하고, 굳건한 안보와 국민적 단합과 통합을 실현하려는 모든 노력을 일컫는다.
이러한 국민통합은 국가보훈처를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본다. 작년 한 해 동안 국가보훈처에서는 ‘나라사랑교육의 원년, 국가보훈 재도약의 해’로 삼아 국민 호국정신 함양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새해 2017년에는 ‘비군사적 측면의 대비 업무’를 적극 추진하여 한반도의 평화와 굳건한 안보기반을 구축, 국민통합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2017년 업무보고를 통해 밝혔다.
이의 일환으로 호국영웅 알리기 사업의 지속과 전 국민 대상 나라사랑 교육 실시, UN참전국과의 보훈외교 강화, 한미동맹 및 친한 세력 공고화 기반구축 등 비군사적 대비 업무 역량을 바탕으로 업무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6.25참전 국가유공자 발굴과 제대군인 일자리 확보 계획 및 국립묘지 증설과 보훈병원 신규 건립 등의 보훈업무 추진계획을 밝혀 이번 정부 4년간 추진된 국정과제인 ‘명예로운 보훈’도 성공적인 마무리를 하도록 추진할 것이다.
이러한 국가보훈처의 역할로 대한민국의 비군사적 대비가 강화되어 국가안보를 더욱 튼튼히 하고 국민들이 호국정신 아래 통합하는 희망의 정유년이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