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공동주택용지 109필지 409만㎡ 공급

2017-01-16 09:47
18일 오후 2시 분당 오리사옥서 '공급계획 설명회' 개최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지난해와 유사한 109필지 409만㎡ 수준(계약기준)의 주택용지를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중 35필지 102만㎡는 추첨을 통해 일반매각 하고, 20필지 87만㎡는 뉴스테이, 공공임대리츠 등 건설사들이 직접 LH사업에 참여 하거나 시공사로 참여하는 사업다각화 방식으로 매각 한다. 이 외 54필지 220만㎡는 대행개발, 설계공모, 민간참여공동사업 등에 쓰일 용지로 지난해 공급공고를 통해 매각 대상이 확정돼 있는 물량이다.

LH는 18일 오후 2시 성남 분당 오리사옥 3층 대강당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7년 공동주택용지 공급계획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LH가 건설사와 시행사를 대상으로 올해 시장에 출시 예정인 공동주택용지의 연간 공급물량, 공급시기, 단지별 특장점 등에 대해 설명한다. 또 부동산 경기전망에 대해 건설산업연구원 허윤경 박사를 초빙해 특별강연도 진행할 계획이다.
 

[자료= LH 제공]


지역적으로는 수도권이 75필지 275만㎡로 전체물량의 67%, 지방이 34필지 134만㎡로 3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세부 공급대상은 설명회 당일 안내할 예정이다.

LH는 2014년과 2015년에 각각 782만6000㎡, 694만9000㎡의 공동주택용지를 매각한 바 있으나, 지난해는 8·25대책 이후 공급물량을 대폭 축소해 408만4000㎡를 매각했다.

LH 담당자는 "건설사 등이 연초 사업계획을 준비하고 있고, 가용택지가 고갈되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 설명회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사업물량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건설업계의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