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호주법인 신임 광고제작 총괄로 스티브 잭슨 영입

2017-01-16 09:08
-주요 국제광고제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
-인재경영 전략의 일환

이노션 호주법인 ECD 스티브 잭슨[사진=이노션 월드와이드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호주법인(INNOCEAN Worldwide Australia, 이하 IWAu) ECD(제작 전문 임원)로 광고 제작 전문가 스티브 잭슨을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스티브 잭슨은 앞으로 IWAu의 모든 광고 제작물을 총괄 담당하게 된다. 이를 통해 이노션은 호주에서 제작하는 광고 크리에이티브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며 광고제작물의 완성도를 한층 높일 예정이다.

스티브 잭슨은 호주 광고업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광고 제작자 중 한 명으로 칸(Cannes), 원쇼(One Show) 등 주요 국제광고제에서 다수의 수상 경험이 있다. 또 DDB, 사치앤사치(Saatchi & Saatchi) 등과 같은 대규모 광고대행사를 거치며 맥도날드, 토요타, 나이키 등 글로벌 브랜드 및 UN 등과 같은 국제기구의 광고제작을 진행했다.

이노션은 2008년 호주 시드니에 IWAu를 설립했다. 호주는 인당 광고비 기준으로 미국에 이어 전 세계 2위를 차지할 정도로 광고산업이 발달했다. IWAu는 스티브 잭슨 영입을 통해 영미권 문화에 속하는 호주 광고시장에서 현대·기아자동차 및 현지 브랜드를 대상으로 뛰어난 크리에이티브를 선보이고 국제 광고제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둔다는 전략이다.

스티브 잭슨은 이노션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협의회(GCC)에도 합류하게 된다. GCC는 이노션이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광고대행사로는 최초로 2013년 설립한 새로운 조직 체계다.
GCC는 서울 본사를 포함해 18개국 23개 거점의 제작 담당자들이 한 곳에 모여 이노션만의 크리에이티브 방향을 제시하고 논의하는 글로벌 협의체다. GCC 위원장은 이노션의 월드와이드 크리에이티브 어드바이저(Worldwide Creative Advisor)로 활동 중인 글로벌 광고계 거장 밥 이셔우드가 맡고 있다.

이노션은 그동안 밥 이셔우드 영입 등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인력 강화에 주력해왔다. 2015년에는 수많은 명품광고를 탄생시킨 제레미 크레이건을 GCCO(Global Chief Creative Officer)로 영입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광고계 베테랑 에릭 스피링거를 미주 CCO로임명했다. 또 베를린 허브 신설과 함께 호주 출신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리차드 문츠를 유럽 지역 CCO로 영입했다.

이노션 관계자는 “‘글로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업’으로 입지를 구축하기 위한 인재경영 전략의 일환”이라며 “차별화되는 광고제작물을 통해 기존 광고주에게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규 광고주 영입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