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 아시아금융포럼 참석차 출국

2017-01-15 12:00

아주경제 임애신 기자 =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오는 16~17일 홍콩에서 개최되는 제10회 아시아금융포럼에 주요 발표자로 참석한다. 

아시아금융포럼은 전 세계 금융·비즈니스 분야 주요 인사들을 매년 홍콩으로 초청해 아시아 금융시장의 발전과 전망에 대해 논의하는 행사다.

정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안정적인 경제성장과 취약부문(부실기업, 가계부채 등)에 대한 구조조정을 통한 경제의 기초체질 강화, 외화유동성 확보를 위한 방어막 구축을 제안할 예정이다. 과거 한국의 경험과 대응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브렉시트, 트럼프 정부의 정책 전환, 미국 금리인상 등으로 인해 최근 아시아 신흥국들이 직면한 자본유출, 통화가치 하락리스크 등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정 부위원장은 주요 글로벌 금융회사의 이코노미스트들과의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글로벌 시장 동향과 아시아 경제의 위험요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이후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피치와의 면담을 통해 한국의 경제·금융 등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우리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과 시장안정 노력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정 부위원장은 홍콩총영사관이 주최하는 '제1회 국제 금융인의 밤'에 참석해 우리 금융 산업 글로벌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현지에서 활동 중인 국제금융인들을 격려할 방침이다. 

또 홍콩에 진출한 국내 금융회사와의 간담회를 통해 영업현황과 애로사항 등을 파악하고 해외진출 지원방안 등을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