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은행리스크업무실·보험리스크제도실 신설

2017-01-13 16:09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금융감독원은 금융회사 건전성 확보 및 금융시장 안정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금융회사 리스크관리 및 상장법인 회계감리 강화를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금융회사 및 금융시장의 잠재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해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과 인력을 보강했다.

은행 리스크 업무의 일관성과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리스크 감독·검사를 전담하는 은행리스크업무실을 신설하고 스트레스테스트 전담팀(은행리스크분석팀)을 설치했다. 

또 새 국제 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대응하기 위해 보험리스크제도실도 신설하고 위기상황에 대비한 스트레스테스트 수준 및 방식의 고도화를 위해 원내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거시건전성연구팀(거시감독국)도 새로 만들었다. 

상장법인 분식회계에 대한 감리도 강화한다. 상장법인 분식회계에 대한 기획·테마감리 강화 및 감리주기 단축 등을 위해 회계감리 조직과 인력(20명)을 대폭 확충했다. 

마지막으로 금융회사의 잠재 리스크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 강화를 위해 권역별 건전성검사국에 상시감시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금융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의 민원처리전문직원을 기존 80명에서 120명으로 대폭 보강했다. 

국실장 인사도 단행했다. 금감원은 이번 인사에서는 ‘일 잘하는 사람이 우대받는 인사원칙’을 견지하기 위해 학연·지연·출신 등 비합리적 요소를 배제하고 역량과 업무경험을 고려해 해당 보직에서 가장 일을 잘 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를 배치’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