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46년간 단절됐던 석성산~할미산성 구간 다리 건설
2017-01-13 14:36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지난 1971년 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기흥구 동백동과 처인구 포곡읍 사이에 두동강난 ‘한남정맥’의 석성산~할미산성구간이 46년만인 올해 연말 연결된다. 한반도 13정맥 중 하나인 한남정맥은 경기도 안성시 칠장산에서 김포시 문수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로, 이번 연결이 정맥을 잇는다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된다.
용인시(시장 정찬민)는 석성산~할미산성 등산로 구간에 보도교량을 설치하는 ‘단절등산로 연결사업’에 도비 10억원을 확보,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도비 확보에는 용인 지역 경기도의원인 김치백 의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
이곳 등산로 연결은 지난 2015년 시민들이 ‘한남정맥연결다리 추진위원회’를 결성하는 등 숙원사업이었다. 시는 그해 산림청으로부터 국비 1억원을 확보해 용역을 실시하고, 지난해 국비 10억원을 확보해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며 사업추진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정찬민 시장은 “한남정맥 연결사업은 반토막난 용인을 다시 연결하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등산로가 연결되면 등산 동호인들의 안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