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WBC 대표팀 합류…김현수는 끝내 고사
2017-01-11 18:32
김인식 감독은 11일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대표팀 예비소집에서 팔꿈치 수술로 빠진 김광현(29·SK 와이번스)의 대체선수로 오승환을 선발하기로 결정했다. 어깨에 큰 문제가 없다는 양현종(29·KIA 타이거즈)이 정상적으로 선발진에 포함됨에 따라 마무리 투수 오승환을 발탁했다.
우여곡절 끝에 대표팀에 승선한 오승환은 논란이 예상된다. 오승환은 지난해 초 원정도박 혐의로 10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승환에게 ‘한국 복귀 시 72경기 출장정지’ 징계도 내린 상태다. 하지만 김 감독은 부정적인 여론에도 고심 끝에 위기의 대표팀을 구원해줄 투수로 오승환을 뽑았다.
한편 3수 끝에 경찰야구단에 입단한 우완 투수 이대은(27)은 12일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4주간 군사훈련을 받은 뒤 다음 달 11일 대표팀 소집일에 맞춰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