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장혁 "데뷔 21년 만에 첫 형사役…설득력 있게 보여드릴 것"

2017-01-11 15:30

장혁이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OCN 새 주말드라마 '보이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장혁이 연기 데뷔 21년 만에 첫 형사 역에 도전한다.

1월 11일 서울 영등포 아모리스웨딩홀에서는 OCN 주말드라마 ‘보이스’(극본 마진원·연출 김홍선)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김홍선 PD를 비롯한 배우 장혁, 이하나, 백성현, 예성, 손은서 등이 참석했다.

드라마 ‘보이스’는 삶과 죽음을 가로지르는 가장 긴박한 순간들이 모인 112 신고센터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범죄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려낼 전망이다.

이날 장혁은 “형사 역을 했음직한 느낌인데 처음”이라고 말문을 연 뒤 “하다보니 예전에 친구가 했던 이야기가 생각났다. 119 구조대원 역도 했고 공무원 역을 많이 했었는데 처음으로 형사 역을 한다고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형사 역을 하며 이 드라마에서 특이했던 면이 있다. 형사는 사후 범인을 검거하고 사건과 증거로 범인을 잡는 것인데 이 드라마에서는 112센터의 골든타임 팀이 사전에 예방해야 하는 일을 하다보니 사전에 구조하는 일이 많더라”고 설명했다.

또한 장혁은 “한정된 시간 안에 가야 하는, 그 전에 베테랑으로 가야 하는 면이 중점적이라는 면을 느꼈다. 기존 형사들의 모습도 있겠지만 그 외에 어떤 면을 보여줄 수 있을지 공부 중이다. 열심히 공부해 설득력 있게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보이스’는 오는 14일 오후 10시 첫 화를 시작으로 매주 토, 일요일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