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 첫 폴더블 폰 상용화"... '갤럭시X' 나오나
2017-01-11 08:29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올해 종이처럼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인 '폴더블 폰(Foldable Phone)'이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11일 보고서에서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은 올해부터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삼성전자가 세계 처음으로 폴더블 폰을 상용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가 폴더블 디스플레이 개념을 지난 수년간 소개해왔고, 단지 비용과 다른 부품 문제 때문에 아직 상용화되지 못했던 것이라는 게 SA의 분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다음 단계인 폴더블 디스플레이 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전자는 '프로젝트 밸리'라는 코드명으로 폴더블 폰을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에서는 올해 3~4분기에 '갤럭시X'라는 브랜드로 신제품을 출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IT 전문 매체인 GSM아레나는 10일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웨이보 등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SM-X9000'과 'SM-X9050' 등 두 가지 제품번호로 폴더블 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공식적으로 폴더블 폰 출시 계획에 관해 함구하고 있다.
SA는 더 나아가 얇은 화면을 종이처럼 돌돌 말아 쓸 수 있는 롤러블 디스플레이가 2018년께 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롤러블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2018년 60만대, 2019년 330만대, 2020년 1810만대 등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