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이복오빠 父 최태민,사망하고 두달 지나 사망신고..극비리 장례 후 주소지 옮겨

2017-01-11 03:14

최순실 이복오빠 최재석 씨[사진: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현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1, 구속기소)씨의 이복오빠인 최재석 씨가 10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다시 출석해 아버지 최태민 씨의 타살 의혹 수사를 의뢰한 가운데 최순실 이복오빠의 아버지 최태민 씨는 사망하고 두 달이나 지나 사망신고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1994년 7월 13일자 ‘동아일보’에 따르면 최순실 이복오빠의 아버지 최태민 씨는 1994년 5월 사망했다. 최태민 씨는 지난 1993년 말부터 1994년 3월까지 지병인 만성신부전증으로 ○○병원에 3차례 입원 치료를 받다가 1994년 5월 1일 서울강남구 역삼동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가족은 최태민 씨 장례를 극비리에 치르고 주소를 다른 곳으로 옮겼다. 사망 신고도 최태민 씨가 사망하고 두달이 지난 7월 1일에 했다. 최순실 이복오빠가 제기한 최태민 타살 의혹이 사실인지 여부는 아직 모르지만 최태민 씨의 사망 직후 가족이 보인 모습은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